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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리포트 발간 전문대 교수 88.3%, 원격수업 준비와 활용에 `긍정` "대면수업 50%+원격수업 50% 형태가 가장 적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연구소 `인사이드 리포트`(사진=전문대교협)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문대학 교수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후에도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이러한 원격수업 인식 조사 결과를 담은 `인사이드 리포트`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전문대학 100곳의 전임교원 16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문대 교수 88.3%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원격수업 준비와 활용의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또 교육혁신을 위한 수업모델 형태의 적절한 비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면수업 50%+원격수업 50%(39.6%) △대면수업 30%+원격수업 70%(26.5%) △대면수업 80%+원격수업 20%(18.7%) 순으로 답했다.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원격 수업 운영 방안으로는 △일부 대면수업이 필요하다(50.4%) △실시간 양방향 수업 중심 혼합형(30.8%) △콘텐츠 활용 중심수업(10.3%) △기타(4.2%) 순으로 응답했다. 교수들이 원격수업 준비와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전문대학 원격 수업 인프라는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51.1% 교수만이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학생 출석을 관리한다고 응답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보건계열에서의 임상실습이나 공학계열에서 다양한 형태의 주문식 교육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원격 수업을 운영하면서 전임교원은 교육의 질 관리부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직업교육에 특화된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직접 강의 자료를 제작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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