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이상선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은 17일(한국시각) 워싱턴DC에서 스미소니언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기관은 과학관 관련 전략적 기획, 고객창출, 마케팅, 경영관리 등 선진운영시스템 협력사업과 과학전시.교육.연구 등 전반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문가와 인턴교환방문,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자문회의 개최, 공동 연구.전시.교육 사업 및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스미소니언이 전시하지 않고 있는 1억3000여 점의 수장 품을 국내 과학관들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한국갤러리(Korean Gallery)에 한국의 전통과학 전시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가칭)한.미 과학관 협력네트워크’를 2011년 상반기에 발족해 후속사업으로 한.미 과학관 심포지엄을 개최해 과학관 종사자들에게 전문 분야별 최신동향과 정보체득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은 세계 최고인 스미소니언을 포함한 미국의 과학관들과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국내 과학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미소니언은 1826년 영국의 과학자 James Smithson의 유산기부에 의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19개 박물관, 9개의 연구센터 및 1억3700만점의 소장품을 포함한 세계최대 ‘교육.연구.전시관 복합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