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58년 째 같은 냉장고를 사용해 오고 있는 영국 여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매체 오렌지뉴스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1952년에 구입한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냉장고를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는 영국 여성 도리스 스토그데일(89)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에 살고 있는 도리스는 135파운드(약 24만원)를 주고 구입한 냉장고를 58년 째 아무런 고장 없이 사용하고 있다.

도리스는 “이 냉장고에는 달걀을 넣을 수 있는 선반이나 조명도 없고 냉동 기능도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을 위해 냉장고의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며 “요즘 나오는 가전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은 1~2년에 불과한데 이 냉장고는 60년 동안 고장 한 번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리스의 딸 발레리(55)는 최근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귀사의 냉장고를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발레리는 “이 냉장고는 나보다도 더 나이가 많다”며 “우리 가족은 이 냉장고를 버릴 생각이 전혀 없다. 아직도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