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을 꿈꾸는 학부모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메르스 여파로 학원 특강이나 학교 보충수업처럼 취소, 연기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오히려 국내보다 안전한 외국으로 눈길을 돌리는 학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기보다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연습을 통해 자립심을 길러준다는 점 또한 해외캠프의 주목할 만한 점이다. 교과서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연습을 통해 머릿속에 있는 영어를 끄집어낼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해외유학을 가기 전 준비단계로 캠프를 경험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MBC연합캠프도 신청마감을 앞두고 있다. MBC연합캠프는 각지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지 학교뿐만 아니라 홈스테이 가정과도 연결해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올여름 캠프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된다.

- 미국 동부

미국 동부의 사립학교인 Sandy Springs Friends School에서 진행되는 미 동부 캠프에서는 4주간의 기숙사 생활 이후 홈스테이 가정으로 들어가 3주 동안 미국식 가족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3박4일간의 아이비리그 탐방에는 재학생과의 멘토링 시간도 있어 아이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서부

유학생들이 듣는 ESL프로그램 또는 현지 학교의 정규 수업을 들을 기회가 주어지는 미 서부 캠프는 다양한 클럽활동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탐방 등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필리핀

아이들에게 집약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싶은 학부모를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몰입 영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필리핀캠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필리핀의 부촌지역인 알라방타운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말엔 워터파크나 박물관, 테마파크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어하는 뉴질랜드에선 친환경적이고 안전 중심적인 정규수업 캠프가 진행된다. 교육부 평가 최고점수에 빛나는 공립학교의 정규수업에 이어 주말마다 떠나는 필드트립과 영혼의 교감 등 원주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영국

2주간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에서 영어 심화 학습을 거친 후, 5박 6일간의 서유럽 4개국(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런던) 탐방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영국에서 진행된다.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식 영어와 유럽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 캐나다

캐나다 교육청이 후원하는 명문 사립학교에서 ESL수업에 참여하며 로컬캠프인 YMCA 캠프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진행된다. 캐나다 캠프에선 천혜의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풍성한 유학생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 사이판

ESL과 정규수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주중 스노클링, 포비든 아일랜드 트레킹 등 사이판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아이비리그, NASA

문화, 예술, 과학, 경제 등 현대사회를 이끄는 축이 되는 대학, 과학기구를 2주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비리그의 재학생이 직접 자신의 학교를 투어시켜 주며 얼굴을 대면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MBC연합캠프 홈페이지(www.hello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1644-2676)로도 문의 가능하다.

http://news1.kr/articles/?229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