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어 캠프의 선택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캠프 단체가 직접 주관·운영하는 캠프에 보내야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5천여 곳의 해외 캠프 단체 중 90%가 캠프 운영은 하지 않으면서 참가자만 모집하고 주관 운영업체에 인적사항을 넘기고 수수료를 챙긴 후에는 발을 빼는 알선업자, 일명 '브로커'들이다.

다음은 해외영어캠프 선택 10계명.

１ 캠프 공개 설명회(오리엔테이션)는 꼭 참가하자=캠프의 프로그램, 숙식시설, 안전대책, 강사진들을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캠프설명회(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캠프 설명회의 개최 여부는 캠프 단체의 재정적 능력, 행사운영 능력, 강사진 현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

2. 선택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상담을 받자= 신뢰할수 있는 캠프 업체에 등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설명보다는 정확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확실하게 이해해야한다.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의 선택만이 단기간에 해외영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３ 지난 캠프의 보험 가입서류를 제출 받자=해외 영어캠프를 주관 운영하는 단체인지, 알선업자인 '브로커'인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보험가입서류이다. 알선업자들은 단체 명의로 보험 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４ 허가 받은 숙식 및 교육 시설인지 확인=북미 및 필리핀의 경우 민박 등의 숙박 시설도 정부 및 자치주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으므로 이는 허가 번호를 통해 한국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반드시 숙식 관련 인허가 사항을 확인하고, 사립학원의 경우 영어 등 해당 과목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교육시설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５ 발급 비자 종류 확인=무허가 단체들의 경우 참가자에게 해당 국가의 관광 비자를 받게 한다. 반드시 허가된 시설에서 학생으로서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비자(미국, 캐나다 등) 또는 SSP인증(필리핀)을 받는지 확인하자.

６ 네트워크를 활용하자=주변의 친척 및 지인 등의 소개로 이전에 참가한 캠프의 전반에 걸친 충분한 상담이 초보자들에겐 가장 쉽게 좋은 캠프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경우에는 자녀 혼자 보내지 말고 친구 및 친척을 같이 보내는 것도 현지 생활 적응에 보다 효과적이다.

７ 홈페이지 내용도 직접 확인=캠프 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고, 인력 구성이나 관련 허가사항, 안전대책, 운영능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８ 지난 캠프 참가자들의 의견을 알아보자=홈페이지가 아예 없거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부실한 곳, 등록된 글의 내용 및 수가 너무 적은 경우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칭찬하는 글만 있고 불만의 내용이 전혀 없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９ 경험있는 캠프 주관 단체를 선택하자=지난 캠프의 실적이 있는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캠프 운영을 위한 기획안, 홍보지, 자료집 등을 받아 보면 실제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인지, 지난 캠프 운영이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다.

10 만약을 대비해 계약서, 연락처 등 챙기기=해외캠프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참가자 및 보호자가 제대로 보상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입금하기 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 꼼꼼하게 환불규정, 보험내용, 안전대책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