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등록금, 미국 이어 두 번째로 비싸

기사입력 [2011-09-14 07:39] , 수정 [2011-09-14 07:39]


[아시아투데이=신건웅 기자]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1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국공립 대학교 및 대학원(석사)의 연평균 등록금은 5315달러로 미국 6312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영국 4840달러, 일본 4602달러, 호주 4140달러, 캐나다 3774달러, 뉴질랜드 3019달러 등의 순이었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멕시코,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등록금이 없었다.

사립대 및 대학원의 연평균 등록금도 미국 2만2852달러에 이어 한국 9586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였다. OECD 평균인 5.9%보다 1.7% 높으나 OECD 평균 정부부담 5.0%, 민간부담 0.9%에 비해 정부부담 4.7%, 민간부담 2.8%로 민간부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2011 OECD 교육지표는 42개국(OECD 회원국 34곳, 비회원국 8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