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자동차로 달린다면, 쉬지 않고 달려서 적어도 24시간 정도가 걸리지 않을까 싶다.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달린다면 말이다. 뉴질랜드는 생각 보다 아주 덩치가 큰 나라다.

이렇게 남북으로 긴 나라이다 보니, 겨울이면 기온의 차이가 정말 크다. 남섬은 펑펑 눈이 오지만, 내가 사는 북쪽 끝인 이곳은 전혀 눈이랑 거리가 멀고 영상의 기온을 유지 한다.

작은 나라 한국에 살던 내겐 뉴질랜드 전국 일주를 하고서야. ‘아! 정말 크다.’ 라고 실감할수 있었다.

그래서 남섬과 북섬의 자연 환경과 경치가 전혀 다르다. 뭐랄까? 북섬은 둥근 능선과 평지로된 아주 큰 잔디 동산 같은 느낌이라면, 북섬은 산새나 계곡 같은것이 정말 돈주고 살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자연을 파손 하지 않기 위해 1시간 거리의 길은 2시간을 넘게 걸리는 길로 만들어 놓은 나라….

터널을 이 큰 나라에서 5 개도 볼수가 없다. 그래서….단점이라면 멀미가 많이 난다.

그런 뉴질랜드의 자연을 지키려고 노력 하는 정신은 교육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유치원 교육 까지 그저 놀리며, 아이들을 단체 생활이란 것에 적응하게 만들고, 규율이라는것에 대해, 그리고 함께 나누어 살며, 협력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한다면, 초등학교에서 부터는 우리가 생각 하는 ‘공부’라는 것을 시작하게 된다.

왜냐 하면, 뉴질랜드 사람들은 아이들이 만5세 정도가 되어야만 학습할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신기 한건, 만 3세에 공부하면 몇달 걸릴 내용을 아주 쉽게 빨리 습득한다. 그 말은 배우는 아이도, 가르치는 어른도 힘들지 않게 학습이라는것에 접근할수 있다는것이다.

생긴대로 살자는 것이다. 만들어진 대로… 조미료 섞지 말고…

유치원 생들의 로망…. 초등학교!

알파벳을 배우고, 수를 배우고, 체육을 하고, 공공 질서와 사회라는 것을 배워 습득하는 시기가 온것이다.

A는 ‘아’ 소리가 나고 대표하는 낱말은 ‘Apple’이라는 것은 뉴질랜드 어느 초등학교에서나 같은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뜻이다. A하면 생각 나는 그 수많은 단어와는 상관 없이 뉴질랜드 전국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사과를 떠 올린다.

균일한 교재…. 별것 아닌것 같지만, ‘ 평등한 교육’이라는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더욱 쉽게 뛰어난 아이와 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를 구별하기 쉽고, 그로 인해 국가에서는 그런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special support) 를 해줄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학습에 대한 특별한 배려만을 뜻하는것은 아니다.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이 생각 보다 많다. 그 이유는 대부분, 부모가 청소년인 경우 또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경우, 범죄자의 경우, 죽었을 경우, 이혼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런 경우 아이의 정신적인 상담과 교육까지를 모두 포함하는것이 바로 특별한 배려 (special support)에 포함되는 것이다.

아마도 한국에도 그러한 시스템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것과 그러한 시스템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른다는것이다. 교육 강대국중 하나인 대한 민국…..그러나…. 청소년 자살율 또한 높은 나라….

절대로 그 부분이 한국의 단점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