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세계의 이목이 방사능에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익스패티파이닷컴(Expatify.com)이 ‘방사능 유출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 톱8’를 발표했다.

가장 안전한 나라 1위에는 호주가 선정됐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가 없으며 원전 소유 국가들과도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일본의 남부지방에서 수천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항상 호주 반대 쪽으로 부는 바람 덕에 ‘방사능 안전 지역’이 될 수 있었다.

2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도 원전 설치에 대한 검토는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소유하고 있는 원전이 없다. 국가 절반 이상의 전력을 수력발전소에서 공급받는 뉴질랜드는 이미 ‘그린존’인 셈이다.

안전 국가 3위에는 세계 다섯번재 석탄 생산 국가 콜롬비아가 꼽혔다. 원자력 대신 화력으로 필요한 전기를 공급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콜롬비아에서 원자력 발전소 설치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위에서 8위 국가로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벨리즈,네팔,페루가 선정됐다. 선정된 국가들은 향후 수 십년간 방사능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세계 200개 국가 당 30개 국가만이 원자력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원자력 소유 국가나 소유 국가 국경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