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1000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탄소 저감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0년까지 ‘생명수(樹) 천만 그루 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운동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공공은 물론 민간, 기업, 단체가 동참해 공원, 녹지, 도로변, 하천변 유휴지, 자투리 공간 등에 연평균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다.

시는 가로수 및 도시녹화사업, 택지개발 등을 통해 30만 그루를 심고, 나머지는지정기탁제 운용, 손바닥공원(자투리 공간) 1000개 만들기, 신축 건물 녹화운동, 기업 참여 숲 조성 등 방법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충북지역개발회, 충북 생명의숲 운동본부와 지정기탁제(기부금)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 제도는 시민, 기업·단체의 기부금을 적립해 다양한 나무심기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시는 1000만 그루 심기 운동이 완료되면 도시화에 따른 열섬 현상과 생태계 훼손 등 환경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 기증자가 충북지역개발회(043-277-5567)에 지정 기탁을 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나무심기 운동은 녹색수도 청주 건설의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나무심기 운동을 범 시민이 참여하도록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