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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교육위에서도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만다린)몰입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코퀴틀람 월튼 초등학교에서는 유치원생 44명과 초등학생 39명을 대상으로 만다린 몰입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프렌치 몰입프로그램과는 달리 중국어와 영어를 반반씩 사용해 수업이 진행된다.
버나비 교육위원회도 이번 학기 사상 처음으로 포리스트 그로브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1주일 당 150분의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밴쿠버교육위원회의 경우 이미 제미슨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4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 중국어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 가을신학기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아들인 조슈아를 버나비의 한 불어몰입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라퀠 배리어는 조슈아를 중국어 몰입프로그램으로 전학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웃에 중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많은 데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지만 이들의 영어실력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다”며 “차라리 아들에게는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불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더 나을 것같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화교출신인 배리어는 아들에게 자신의 뿌리인 중국을 알게하는 것도 좋은 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배리어는 “처음보는 캐네디언들이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너무 많아 캐나다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며 “아들과 함께 이번 기회에 중국어를 열심히 배워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씨교육부는 중국어 몰입프로그램이나 중국어 과목을 추가하는 결정권은 각 교육위원회의 재량에 맡겨놓고 있다. 취재/글 John Woo
출처 www.van100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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