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충북대학교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충북대는 19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대강연실에서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재임중인 아로요는 경제학자로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 코라손 아키노의 정권에 참여해 1987년 무역산업부 차관보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필리핀의 섬유 무역 확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차관으로 승진했고 1992년 상원의원으로 정치에 처음 입문해 1995년 상원의원 재선, 1998년 부통령과 복지 장관을 겸한 뒤 대중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 2001년 14대 대선에서 당선돼 'People Power'로 집권한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
　

15대 대통령 선거까지 재선돼 실질적으로 2000년대 필리핀의 경제성장을 이끈 장본인이다. 아로요는 상원의원 재임 당시 경제, 농업, 사회 계획 전 분야에 걸쳐 400건이 넘는 법안을 제출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줌으로써, 경제학 박사로서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로요는 대통령 경험과 앞으로 하원의원으로서의 활동을 통해 필리핀 경제,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북지역 경제발전과 더불어 대학 연구 발전과 지원·교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충북대에서 명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