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가는 캠프는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다. 

처음에 필리핀에 도착해서 덥고 찝찝해서 괜히 왔나 싶기도 하고

 또래 여자아이들도 없어 보여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들이 있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하고 놀지도 않아서 너무 슬펐다. 

그렇지만 주말만 되면 행복한 자유시간과 소풍을 가서 너무 좋았다.

 매일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계속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알람 없이도 일찍 깨게 되었다.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던 나에게 매일 공부는 힘들었지만 익숙해졌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침과 저녁이 너무 기대된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밥이 그리울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서 이 캠프가 그리울 것이다.

2013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박현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