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캠프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고

여행 다닐 때 많이 걸어서 지친 것 빼고는 꿈같았던 3주였습니다.

매일 TV나 컴퓨터에서만 봐왔던 외국 친구들과 2주 동안 공부를 같이 했던 것이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은 축구, 크리켓,

올림픽, 수영, 농구 등 다양한 운동을 외국 친구들과 경험할 수 있고

공부를 할 때에도 공부를 하는 것 같지 않게 외국 친구들과

대화하는 위주로 수업을 한 점이 좋았고,

오히려 한국 친구가 한 명도 없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브닝 프로그램으로 일본 친구와 스페인 친구도 사귈 수 있었고

탤런트 쇼는 우리가 우승한 것도 좋았지만,

여러 나라의 문화들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2주의 학교생활 뒤에 떠난 유럽 여행은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2주 동안 친해진 친구들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여행을 할 때에는

책, TV 속에서만 보던 모나리자, 비너스, 천지창조,

콜로세움 등을 실제로 봤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고

프랑스, 스위스의 몽블랑 산에 올라가서 구름과 함께 있는

경치를 볼 때는 짜릿하고 정말 구름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벌써 캠프가 끝난 게 너무 아쉽고 몇 주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은 것을 배웠고...감사합니다.

2011년 여름 영국/유럽캠프 참가 후기 -김관욱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