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4주간에 내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함을 느껴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에 왔고,

 처음으로 미국 가정에서 생활도 해보고, 진짜 별걸 다했다.

첫날은 비행기 후유증과 계속되는 긴장감 덕분에 마음이 참 불안 불안했었다.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되면서도 걱정도 몰려왔다. 

동네를 둘러보고 근처 슈퍼에 다녀온 후 우리(영주언니와 나)는 가족들과 좀더 가까워진 것 같았다.

월요일 날, 우리는 학교로 갔다. King’s Christian Academy Summer Camp였다. 

아침엔 CSI, 오후엔 Grammar, 학교 끝나고 홈스테이 가족들과 웃고 떠들고 

그리고 저녁 해먹고 하루 하루가 참 알찼다.

둘째 주는 Sports/Splash/Fun에 Join해서 엄청나게 신나게 뒤 따라오는 2주를 보냈다.

매일 스넥쑤엑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Toyja, 자상하신 Director. Sommerville,

 언제나 잘 챙겨주시는 윤수정 쌤, 사랑하는 룸메이트 영주언니, 

헤어질 때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면서 서로를 보냈던 홈스테이 가족들, 

모두 다 너무나도 소중했던 캠프에서 보낸 추억들 속으로 사라졌다.

아쉽고 슬프지만 보람은 엄청나게 크다.

 Mommy Gisela가 이런 말을 해주셨다. “Don’t cry because it’s over, smile.because it happened“

2012년 여름 미국 동부 캠프 참가 후기 -  이금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