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합캠프를 하며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다.

친해진 언니, 친구, 동생들고 코스트학교를 다니며 인사하면서 웃는 친구들도 생겼다.

한달 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학교를 다녀보는게 소원이었었는데 

이렇게 소원을 이루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국학생처럼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여

 제대로 된 수업이 불가능했다는 것과 홈스테이 가족들과 의사소통이 힘들었다는 것이다.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친구가 안 생기면 어쩌나 고민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친구들이 생겼고 내생일을 축하해 주는 친구들이 생겼다.

여기서 생일을 보내게 되어 우울해 있었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내 생일을 챙겨주고 

경진 선생님이 열어주신 생일파티에 친구도 동생들도 선물을 주고,,,

귀찮을 수도 있는 쇼핑도 같이 가주시는 호스트 아주머니와 항상 우리의 기분을 물어보시며

 매일 학교에 데려다주는 오빠,, 한달간의 짧은 인연이었지만 그 인연을 만들어 준 mbc가 너무 고맙다.

거기가 바이러스가 걸려 아픈 날이 있었는데

 그 날 제니 선생님이 병원도 데려다 주시고 점심도 사주셨다. 

다 돌이켜보면 여기서 만난 인연들은 참 좋았다.

처음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는 빨리 한국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5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몰려온다.

다음번에 또 기회가 온다면 여기로 한번 더 오고 싶다.

그 때에는 짐도 잘 싸고 영어공부도 더 열심히 해와서

 학교수업도 잘 듣고 호스트 가족들과 대화도 많이 나눌 것이다.

5일남은 시간동안 좀 더 뜻깊은 경험을 해보고 한국에 가야겠다.

한국에 가서 친구들과 부모님께 미국에서 한달 간 느꼈던 것들을 알려줄 것이다.

2012년 겨울 미국 동부 캠프 참가 후기 - 김나희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