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빠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가는 게 물으셨을 때에는 정말 가기 싫었다. 
혼자 아는 사람도 없이, 어울리지도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반이었고 

뉴질랜드 가면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떨어져 있어서 속상한 게 걱정의 반이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가기 싫다 그랬는데, 아빠가 보내줘서 얼떨떨하게 가게 되었다.

공항에서 룸메이트 언니 소현 언니를 봤을 때는 조금 어려워 보였지만, 지낼수록 언니가 참 좋았다.

사람은 역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 

소현이 언니는 정말 착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걱정과 달리 친구들을 잘 사귈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다. 

홈스테이 부모님은 정말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는 주변이 다 나무라서 저녁에는 아주 시원히 지낼 수가 있었다. 

 호스트 부모님들이 날 진짜 딸처럼 생각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풍경과 환경이 한국보다 좋아서 좋았고 인솔자 선생님들이 친구처럼 대해줘서 편했다.

학교생활도, 선생님도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어학연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었지만, 

여기서 생활을 하니 4주가 아닌 4년을 지내고 싶다.

2012년 겨울 뉴질랜드 캠프 참가 후기 - 황해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