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돈을 주고, 미국동부 캠프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 올 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부모님을 잘 만나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이라고... 사실 이 캠프는 내가 너무나 원하여 오게 된 캠프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그리고 미국 중

나는 미국이 제일 끌렸고, 또한 그 상상에 설레기도 하였다.

7월 23일 나는 드디어 미국으로 가기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해 친구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미국에 가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 와야지...

라고 생각하였는데 막상 와보니 친구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제대로 이야기하면 '즐거움 속에서의 공부'를 해 본 셈이다.

한 달이란 기간 길진 않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도 아니다.

그 사이 오빠들과도 선생님들과도 친구들과도 동생들까지도 심지어

4박 5일 아이비리그 가이드였던 분과도 정이 들게 되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이렇게 정이 들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슬픈 것 같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1달 동안 영어 캠프를 온만큼 실력이 향상되면 좋겠고,

또한 친구들과의 추억을 통해 행복해질 듯하다.

다음에 또 오면 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2011년 여름 미국 동부 캠프 참가 후기 - 손해인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