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가는 MBC글로벌 여름캠프를 왔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어색하고 다들 조용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모든 친구들이 다 서로서로 말을 걸고 싶은 것 같았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한 명 빼놓지 않고 다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나도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여기 오기 전에 친구를 어떻게 사귀지? 

가면 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지? 

선생님과 어떻게 친해지지? 등 많은 걱정을 했었다. 

그리고 여기 오고 나서 그런 걱정이 더 심해졌다.

1-2일 정도는 친구들과 말을 해보고 놀아보려고 하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친구들이 나한테 말을 걸기도 하고, 

나도 친구들한테 말을 많이 걸었다. 

그래서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캠프는 많은 곳을 갔다. 

매일매일 공부하는 8교시, 수학 1시간 30분, 

단어 시험 50개를 하루 만에 다 보려면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익숙해져 가고 수업을 안 하고

자습을 하지 않으면 뭔가 이상할 정도이다.

오늘 했던 송별회가 어쩌면 가장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났다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그 시간이 정말 알다가도 모를 것 같은 시간이었다. 

긴장감이 들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다녀간 것 같다. 

만약에 나중에 나에게 한번이라는 중요한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 번 이 캠프에 오고 싶다. 

다음번에는 더 말도 잘하고 용기 있게

원어민 선생님하고 말을 많이 하고 싶다. 

그리고 이 캠프의 선생님은 정말 공부할 땐 공부하라고 하고

놀 때는 신나게 놀으라고 해서 좋았다.

그리고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곳을 방문하여

이 나라(싱가포르 &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하고 더 잘 친해져서 뭔가 다 친해져서 좋을 것 같다.

2017년 여름 싱가폴,말레이시아 캠프 참가 후기 - 한지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