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길고 어찌 보면 짧았던 시간 동안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비록 공부를 목적으로 필리핀에 왔지만,

 예쁜 인연의 고리가 저와 소중한 사람들을 이어주었습니다. 

빠르게 영어 생활에 적응했고 제 영어실력이 좋아진 것을

저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제 영어 실력의 차이가 많이 벌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생겼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기숙사 생활로 통해 진정한 ‘공동체 생활’과 ‘배려하는 방법’을 알았고,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것 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엄마, 아빠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다른 기숙사 선생님들께서도 정말 잘 대해주셨기에

저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겠지요?

MBC 캠프는 정말 오묘한 매력을 가진 거 같습니다. 

캠프 동안 기쁜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많았지만

모두 함께여서 더욱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모든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MBC캠프 파이팅!!

2015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전채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