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현지 수업을 처음에는 알아듣기 어려워서

버디친구가 설명해줘야 했지만 나중에는 귀가 점점 트이고

알아들을 수는 단어가 늘어나서 더 많이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제일 재미있었던 과목은 망설임 없이 일본어인데, 

평소 한국에서도 관심이 있는 쪽이었고,

 선생님도 잘 챙겨 주시고 저번에 독학한 것도 있고 잘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홈스테이 가족들이 너무 재밌었다. 

엄마하고 아빠하고 맨날 말 걸어 주셔서 친해지기도 좋았고

할아버지도 막 내가 뉴질랜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알려주시니 더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밥이 맛있었고 홈스테이 엄마가 항상 차에서 음악을 틀어 놓는데, 

갈 때마다 들으니까 여기에서의 생활이 더 편해진 것 같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은 서로 배려를 해야 하는 것, 

약속 시간은 칼같이 지킬 것이었고, 

여기 사람들을 보면 직업차별이 없다고 하는데 

(이것은 나도 배우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배워야 할 것 

 나도 직업 차별을 하지 않는 것을 배웠다. 

좋았던 점은 왕따가 없다는 것이다.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는 박물관 견학이었는데, 

상품이 걸린 퀴즈가 있어 재미있었고, 

퀴즈를 풀다 보니까 읽는 것이 필요해서 계속 읽고

전자사전 조금씩 찾아도 보고 해서 읽기가 조금 늘어난 것 같다.

그리고 로토루아 수학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먼 나라까지 온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떨어진 로토루아까지 갈려니

멀미가 났지만 그래도 양도 보고 선물도 사고해서 좋았다.

처음엔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새벽 1시가 되어서

눈이 말똥말똥하게 더 있을 것 같았는데

비행기를 오래 탄 탓인지 피곤해서 잠들었다. 

원래 자고 있을 시간에 일어나니까 많이 피곤 했었던 것 같다. 

또 먼 나라 와보니까 ‘아 이제 워워 해야겠다’는 감이 잡혔다.

원래 단체 생활이 조금 안 맞았는데

여기 캠프와서 단체생활에 익숙해진 것 같고,

 또 listening 하고 reading이 많이 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가서 원래 각잡고 공부만 할 생각이었는데,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공부도 하면서

놀기도(?)하면 공부가 더 잘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노래듣기인데, 

선생님 마씀대로 K-pop만 들을 것이 아니라 

Pop song을 들으면 영어실력이 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2013년 여름 뉴질랜드 캠프 참가 후기 - 이해정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