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수업은 우리나라 학교와 많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수업 방식,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점 등이 달랐고, 

티타임도 있는 줄 몰랐는데 뉴질랜드에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 초등학교에 없는 수영시간이 재미있었다. 

원래에도 수영을 즐겨 했었는데 실력을 뽐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홈스테이에서는 엄마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진짜 내 엄마와 다름없이 생활해주시고

원래는 옷을 한 벌 입고 빨았는데

이제부터 옷을 2틀씩 입어야 되는 것을 배웠다.

나는 체육을 좋아해서 럭비를 배울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휴대폰게임만 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리고 뉴질랜드 전통 스포츠라서 더욱 재미있었다. 

또 동물원에 가서 그 유명한 키위 새를 보아서

엄청 신기하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동물을 보아서 신기했다.

엄마랑 1달씩 떨어져 있는 시간이 처음인데, 

친구, 선생님, 버디, 홈스테이 가족들이

한국의 가족, 친구, 선생님 역할을 해 주어서 고맙다. 

그래도 처음에는 ‘아, 어떻게 해야 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2주 정도 지나니까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좋았다. 

내 버디는 내 한국친구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한국 친구보다 착했다. 

한 마디로 엄청 재미있고 만족했다. 

커서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겨울에도 한번 다시 오고 싶다.

2013년 여름 뉴질랜드 캠프 참가 후기 - 양준모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