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BC연합 자녀안심 캠프에서의 가기 전 날이다. 

서울에서 온 팀은 내일이야 가지만 부산에서 온 서연이, 이재형, 정민이, 승민이 같은 아이들은

 오늘 밤 12시에 공항으로 간다.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조금 많이 서먹했는데 3달 정도 지나고 나니까 

친해지고 성격하나 하나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또 여기 학원 선생님들과도 친해져서 오늘 마지막 학원 가는데 여자애들과 남자애들이 조금 울었다. 

솔직히 여기 올 때에는 엄마가 이 MBC캠프에 오라고 해서 왔지만, 

와보니까 영어실력도 많이 늘은 것 같다. 또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니면 휴일에는 재미있는 곳도 가고, 

신기한 것도 많이 보니까 힘든 것도 있지만 친구들이랑 놀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내일 다시 집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정말 못 만나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기회가 있으면 이승민이나 이정민처럼 한 번 더 이 캠프에 오고 싶다. 이 캠프가 재밌었고, 

또, 공부실력이 늘었으니까 힘들더라도 한 번 더 오고싶다.

2013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박서윤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