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MBC자녀안심 글로벌 11주 캠프생활을 정리하며 소감을 적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깨닫게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

먼저 내가 배운 것은 내가 알고 있던 영어와 다른 새로운 영어이다. 

한국에서는 1대1 외국인 선생님과의 수업을 찾기가 드물지만 이 캠프를 통해 경험을 해 보았다. 

마지막 날인 오늘 내가 내 모습을 돌아보니 캠프를 처음 왔을 때와는 다른, 

외국인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내가 깨닫게 된 것은 친구들 관계에 관한 내 행동과 반응이다.

나는 이 캠프에서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어떤 친구들과는 멀어지고, 

어떤 친구들과는 가까워지기도 하였다. 사건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의 사건들을 통해 내가 해야 하는 반응, 표정이나 말들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얻은 것은 월등한 영어실력과 결과이다.

이 캠프의 수료증과 상장들, 메달 등을 통해 나는 이 캠프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고, 

내 스스로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것을 느끼고,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캠프가 나에겐 꼭 있어야 할 삶의 일부 분이였던 것 같다. 

내일부터는 나는 더 나은 도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3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전재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