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BC연합캠프 마지막 날이다. 처음엔 너무 시간이 느리게 가서 슬펐는데...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은 몰랐다.

오늘 밤 12시에는 부산에서 온 친구들 서연이와, 정민, 승민 그리고 이재영은 간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처음 여기에 도착했을 때, 캐리어에 있던 짐을 다 풀었던 것처럼 

오늘 저녁은 짐싸느라 바빴다.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는데,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학원 쌤들과는 정말 우정이 많이 쌓여서 그런지 헤어지기 힘들었다. 

난 꼭! 다음 캠프에 오기로 결심했다.

이 캠프를 하면서 친구들과 사소한 일로 가끔 싸울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잘 지냈다. 

한국에 가서도 연락 자주할 것이고, 시간 내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이 캠프를 하면서 writing도 많이 늘었고, 1:1수업을 하다 보니 외국인과 소통하는 것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학교에서 점심먹고 카페테리아에서 주문하는 것을 하도 많이 하다보니까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생활하기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보니 아쉽고, 섭섭하다.

난 한국가서 쌤들과 카톡도 주고받고 할꺼고, 다영, 규리, 

서연, 서윤, 희정, 나영언니, 나연이, 재현이와 시간날 때마다 연락을 할 것이다. 

난 정말 이 캠프를 통하여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다.

2013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엄해인 학생